카테고리 없음

오늘의 비움

소소마미 2024. 2. 5. 15:59

오늘은 단지 분리수거날.

안방 베란다에 방치중이던 아이들 모래놀이세트
대형 인형, 강아지 울타리 등을 정리했다.

대형 인형은 종량제 봉투에 담기 위해
잘라내어 버리는 수고를 해야했다. ㅠㅠ

아이들이 갖고싶어해서 충동적으로
사주었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거기에
방치중이던 소형가전들도 정리했다.
로봇청소기와 칫솔살균기 등,
고장나서 사용하지 않고 방치중이던 소형가전을
모두 분리수거장에 내놓으니
속이 후련하다.




신발장도 정리해두고나니
아이들 스스로 필요한 신발을 찾기가 수월해졌다.

아직 신발장이 가득차있지만 ㅠㅠ
네식구이니 그러려니…;;

이부분도 욕심이 줄어들면 슬슬 더 정리하겠지…?




식탁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애정하는 시사촌 형님이 선물해주신 꽃이 예쁘게 자리잡았다. 설유화의 자연스러운 라인이 너무 매력적이다.

유칼립투스의 향도 너무 좋고
양귀비는 봉오리가 열리기전에 색을 모른다더니
붉은 꽃과 핑크빛 꽃이 보인다.


아직 공간의 여유를 느끼기엔 멀었지만
하나씩 비워가기 마음만은 조금씩  여유를 찾는다.

물건에 괜한 욕심을 가졌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내일도 조금씩 비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