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

엄마표 영어 10개월

소소마미 2024. 12. 21. 00:25


아이들과 엄마표 영어를 시작한지10개월차이다.
우리집 아이들의 나이는 초등학교2학년, 7세 예비초등생 둘이다.

두 아이 모두 1년반은 어학원이 있는 유치원에 다니며 방과후 수업으로 원어민과 함께 놀이식 영어를 했다.
주 5회 정규수업 포함 8시간이었고, 이때는 귀가 트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냈던것 같다.

첫째가 초등학교 입학하며 어학원 레벨테스트를 보았는데 결과는 처참ㅎㅎ 리딩을 거의 해본적이 없는 아이라서
너무 어려웠다고;;;
1년간 어학원에 다니며 과제도 성실하게 해내고나니 어느정도 리딩이 가능했는고 아이도 어학원을 즐거워했다.

문제는 둘째였다.
언니가 집앞 초등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라이딩을 겸하기 귀찮은 엄마라서 집앞 유치원으로 옮겼고.. 이부분을 어떻게 채워줄까 고민하던 찰나 엄마표 영어를 추천받았다.

둘째를 위해 시작한 엄마표 영어는
첫째위주로 자매 모두 함께하게 되어 아이들은 어학원을 그만두고 모두 엄마와 함께 영어를 공부하는 중이다.

엄마표 영어 교육은 아이와의 애착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아이의 흥미와 학습 스타일에 맞춰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다.
다만, 성공적인 엄마표영어를 위해서는 몇 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다.

장점
1. 아이 중심 학습
아이의 관심사 뿐 아니라 개별 진도에 맞춘 영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2. 비용 효율성
학원비나 과외비보다 저렴한 가격에 영어교육이 가능하다.

3. 애착 형성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유대감이 깊어진다.


고려해야 할 점
1. 부모의 영어 실력
영어를 잘하는 부모라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나같은 경우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부모이기에 이부분은아이와 함께 공부하며 진도를 맞추어 나갔다.
사실 아이는 수많은 영어 컨텐츠들을 통해 발음에 있어서는 나보다 훨씬 나았다.
우리집 아이들은 아무래도 원어민과의 놀이수업을 통해 파닉스를 어느정도 익힌터라 더더욱 접근하기 쉬웠을것 같다.  아이의 발음에 놀라는 순간이 여러번 있었다.

2. 일관성 유지
꾸준히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단기간에 결과를 기대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쉽다.
꾸준함의ㅜ힘을 믿기에 매일 노출량을 비슷하게 교육하고있다.

3. 스트레스 관리
사실 이것이 가장 중요한듯 하다.
엄마가 어린 아이를 데리고 공부를 꾸준히 하기란.. 쉽지 않다. 한번씩 언성을 높일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여러번이기에…;; 쉽지 않지만 모국어처럼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기에…엄마니까.. 시련이 올때마다 참고 이겨내고 나아가는 중이다;;
최대한 엄마와 아이 모두 부담 없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것 같다.

엄마표 영어는 정답이 정해진 방식이 아니에요.
다양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센터들도 존재하고 있기에
나처럼 의지박약 엄마들에게
엄마표영어에서 좀 더 쉬운 가이드가 필요한 엄마들에게 추천한다.  물론 나도 센터의 도움을 받아 엄마표교육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이의 성향에 맞춰 유연하게 접근하면, 영어뿐만 아니라 아이와의 관계도 더 깊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앞으로 아이들의 엄마표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려한다.
꾸준하게..!!